Useful to Read / From the past to the future

반갑습니다. J 차장입니다. 현재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디자인을 담당하고 있고요. iFace 초창기 때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의 iFace의 역사를 함께 한 살아있는 인간 iFace 입니다.

iFace의 땅콩 디자인은 아이폰 4가 앱스토어상의게임 어플들을 통해 게임기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었던 때,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2011년도에 기획이 되었습니다. 처음 디자인의 시작은 어떻게 하면 콘솔 게임기의 조작감을 가져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케이스 자체에 콘솔 게임기의 그립감, 안정적인 느낌을 가져가고 싶어서 자연스럽게 둥글고 벌크 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게 되었고요. 목적에 맞는 쉐잎과 사용성을 고민하면서 초기 디자인은 지금보다 훨씬 크고 더 땅콩스러웠죠. 그때부터 계속 다듬다 보니 현재의 iFace First Class Standard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iFace! 라고 하면 땅콩 디자인이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초창기에 아이페이스가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소비자분들께 땅콩 형상의 조형 아이덴티티가 강력하게 전달되었죠.

저희는 이 부분을 전략으로 삼아 치열한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에서 iFace만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참 Timeless 한 디자인이지 않나요? 근 10년 가까이 소비자분들께 잊히지 않고 꾸준히 인지되고 있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보면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제품을 개발해오면서 디자인적으로 조형을 다듬고, 땅콩 디자인에도 변화를 줘가며 Timeless 디자인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크고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First Class의 범퍼 형상은 유지하되 후면에는 강화유리를 사용한 Reflection과 조금 라이트한 디자인의 First Class Floaty 같은 제품들을 보면 아실 수 있을 거예요. 현재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내부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답니다.

아직도 iFace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소비자의 트렌드도 바뀌고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저희는 다른 브랜드와 구분이 명확한 조형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이 아이덴티티를 꾸준히 활용하고 싶어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iFace의 오리지널러티를 촌스럽게, 한정되게, 갇혀있게 가져가고 싶지도 않아요. iFace의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강력하고 서스테이너블한 브랜딩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소비자와 좀 더 가까워지기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갖춰나가려고 준비 중이에요. iFace는 이제 단순한 로우테크의 공산품이 아니라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전반적인 생활 경험에서의 가치를 추구하는 iFace가 되도록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실제로 현재 일본에서 론칭할 iFace APP도 출시되었거든요. 자세한 스포일러는 어렵지만,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좀 더 다가가는 iFace가 되려고 노력 중입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